미국 CPI 발표 하나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이렇게까지 출렁였다고요? 시장이 반응한 진짜 이유, 함께 살펴보시죠.
안녕하세요, 오늘은 2025년 8월 13일 국내 증시 마감 동향을 다뤄보려 해요.
사실 요즘 주식 시장이 워낙 민감하게 움직이다 보니, 미국의 물가 지표 하나에도 수백 포인트가 움직이곤 하죠.
오늘도 그런 하루였어요. 코스피가 4 거래일 만에 반등하면서 3,220선을 회복했고, OLED 관련주는 엄청난 급등을 보여줬거든요.
그런데 반면, 펄어비스는 거의 25% 가까이 급락하면서 충격을 안겨줬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울고 웃는 하루였을 텐데요. 지금부터 하나씩, 정확하게 풀어드릴게요.
목차
7월 CPI 발표와 시장 반응
2025년 8월 13일, 뉴욕발 물가 소식이 국내 주식 시장을 들썩이게 했습니다.
바로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때문인데요.
미 노동부는 7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흥미롭게도 이는
전월인 6월과 동일한 수준이면서도 시장 예상치였던 2.8%를 밑도는 수치
였어요.
이 수치는 단순히 물가 안정 흐름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시장 전반에 확산시키는 역할을 했어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자산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죠.
투자자들은 ‘더 낮은 금리 → 더 많은 유동성 → 주가 상승’이라는 기대 공식을 곧장 떠올렸습니다.
결과적으로 코스피 지수는 이날 1.08% 상승해 3,224.37포인트로 마감했고,
장중 3,192포인트까지 하락했다가 강하게 반등하며 분위기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시장은 명백히 ‘CPI=안도 랠리’ 공식을 다시 한번 확인한 셈이었죠.
외국인 순매수와 투자 흐름
이번 랠리의 주인공은 단연 외국인 투자자였습니다.
오랜만에 무려 7,181억 원 규모의 순매수가 들어왔거든요.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8,064억 원 규모로 차익실현에 나섰고, 기관도 소폭 순매도를 보였습니다.
투자 주체 | 순매수/순매도 | 금액 (억 원) |
---|---|---|
외국인 | 순매수 | 7,181 |
개인 | 순매도 | 8,064 |
기관 | 순매도 | 226 |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는 글로벌 금리 사이클 전환 기대와 국내 기업 실적 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이 매수 기회'라는 판단이 있었던 걸까요?
코스피 주요 대형주 상승 동향
외국인 순매수 흐름은 주요 대형주 상승으로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각각 3.35%, 3.17% 급등했어요.
- HD현대중공업 (+2.52%), 한화오션 (+2.21%), 셀트리온 (+2.09%)
- 삼성바이오로직스 (+1.86%), 두산에너빌리티 (+1.53%)
- 현대차 (+1.41%), 기아 (+1.38%), 삼성전자 (+1.13%)
기술주, 방산주, 조선주 등 섹터 전반에 걸쳐 반등이 나왔다는 건, 시장이 전반적으로 ‘긍정 모드’로 전환했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OLED 관련주의 급등 배경
이번 상승장에서 가장 눈에 띈 섹터는 단연 OLED 관련주였습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무려 22.49% 급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고, 비에이치도 15.8% 상승하며 뒤를 이었습니다.
그 배경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 패널 제조사인 BOE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이 있었어요.
이로 인해
BOE의 미국 시장 진출이 막힐 수 있다는 우려
가 퍼지며 국내 OLED 기업들의 반사 수혜 기대감이 급증한 거죠.
특히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최근 수익성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던 찰나에 외부 악재까지 사라지자 ‘트리거’가 제대로 작동한 셈입니다.
애널리스트들도 “BOE 제재는 단순한 법적 이슈를 넘어,
OLED 시장 판도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며 강한 긍정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코스닥 흐름과 펄어비스 급락
코스닥 시장도 오늘은 긍정적인 흐름을 탔습니다.
6.91포인트(0.86%) 상승한 814.1포인트로 마감하며 810선을 회복했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가 코스닥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투자자 구분 | 순매수/매도 | 금액 (억 원) |
---|---|---|
외국인 | 순매수 | 121 |
기관 | 순매수 | 224 |
개인 | 순매도 | 184 |
- 펩트론 (+14.24%), 에이비엘바이오 (+5.7%), 리가켐바이오 (+5.34%)
- 알테오젠 (+3.34%), 리노공업 (+3.25%), HLB (+2.2%)
- 삼천당제약 (+1.69%), 에코프로비엠 (+1.26%)
하지만 분위기를 단숨에 얼려버린 주인공도 있었죠.
바로 펄어비스입니다. 무려 24.17% 폭락했는데요.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대폭 하회한 데다, 기대작 ‘붉은 사막’의 출시가 내년 초로 연기됐다는 소식이 겹치면서 충격을 안겨줬습니다.
물가 안정 여부는 금리 결정에 직접적 영향을 미칩니다. 이번 2.7% 수치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였죠.
물가가 안정되면 중앙은행은 금리를 인하할 여지가 생기고, 이는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합니다.
안정된 물가와 금리 인하 기대는 외국인들에게 유리한 투자 환경을 제공합니다.
글로벌 자금은 유리한 정책 흐름과 환율 안정성이 보장되는 시장에 몰립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BOE 상대 소송 승소로 중국 기업의 미국 진출이 어려워졌습니다.
LG디스플레이, 비에이치 등 국내 관련주들이 수혜 기대감에 급등했습니다.
2분기 실적 부진과 핵심 게임 ‘붉은사막’ 출시 연기 소식이 겹쳤기 때문입니다.
투자자들은 미래 기대가 무너졌다고 판단했고, 대규모 매도가 나왔습니다.
금리 기대 외에도 자사주 소각 의무 법안, 예산안 등 정책적 모멘텀이 중요하다는 의견입니다.
법안 통과 여부에 따라 외국인 매수세 유지 여부도 결정될 전망입니다.
그렇습니다. 8.2원 내린 1,381.7원으로 마감하며 외국인 자금 유입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습니다.
외국인들이 환차손 우려 없이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자금 유입에 긍정적이죠.
환율·전문가 코멘트 요약
한편, 원·달러 환율은 8.2원 하락한 1,381.7원으로 마감되며 외국인 투자 환경을 보다 안정적으로 만들어줬습니다.
이는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와 맞물려 시장 상승 흐름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어요.
전문가들 또한 정책 방향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 이재원 연구원은,
“
자사주 의무 소각을 포함한 상법 개정안, 예산안 등이 향후 외국인 자금 유입의 모멘텀이 될 수 있다
”며
정책 불확실성 해소 여부가 시장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 진단했습니다.
오늘의 시장 브리핑은 여기까지입니다.
시장은 여전히 뉴스와 데이터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한 가지 지표 발표에도 지수가 1% 넘게 출렁입니다.
투자 판단은 신중하게 하시되, 정보는 빠르게 챙겨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시황도 빠르고 정확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